“여행업 1년째 매출 제로” "얼마전 유서 작성"…소상공인 절규 국민의소리 임채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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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1년째 매출 제로” "얼마전 유서 작성"…소상공인 절규 국민의소리 임채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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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1년째 매출 제로” "얼마전 유서 작성"…소상공인 절규 국민의소리 임채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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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유서를 작성했습니다. 어제부터는 카드연체자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님 (저희) 말을 들어주십쇼"

허희영 카페대표연합 회장이 2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영업손실 보상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흐느끼며 외쳤다.

허 회장은 "2월 1일 어제부터 카드연체자 됐다. 2019년에는 신용등급 1등급이었는데,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6등급으로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빨간 딱지가 붙고, 제가 직원들 월급 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이제 이 세상에 안 산다"고 소리쳤다.

또 "정말 잠 좀 자고 밥 좀 먹고 싶다"며 "(손실보상제 관련) 소급 적용 해달라는 것은 제 주머니에 돈 넣고 호위호식 하는 것 아니다. 올 연말까지 버틴다는 것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집회에는 Δ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Δ오세희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회장 Δ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 회장 Δ최윤식 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 Δ권병관 우리여행업협동조합 이사장 Δ정인성 대한당구장협회 전무이사 Δ경기석 코인노래방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병관 우리여행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중소 여행사들이 매출 '제로'(0)인 상태다. 1년 버티며 임계점을 넘었다"며 "대출금도 다 떨어지고 지금은 카드로 돌려막는 것도 한계다. (위기를 버틸 수 있는) 버팀목 자금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무담보 신용 대출, 각종 세금 납부 유예 및 감면 대책, 관광 등록세 면제, 비대면 및 자택에서 여행사 한시적 운영 등을 실시해달라"며 "공공일자리에 중소 여행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최저 생계비를 벌 수 있게 해달라"고 구체적인 대안들을 제시했다.

이같은 소상공인의 절규에 소공연 회장을 역임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해 죄송하다"며 "국가는 이분들 외면하고 있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소공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소상공인에 영업손실 보상 필요, 소급 적용 전제로한 손실보상제 논의, 손실 보상 기준='매출 손실 분' 강도 높은 임대료 지원 정책 실시,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