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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기사등록일 :
미분양 해법 못 찾은 경북, 건설투자 감소에 건축경기 `침체`

아파트 미분양의 늪에 빠진 건설사들이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건축허가와 착공 면적 등 투자까지 줄이고 있어 경북지역의 건축경기가 날로 침체되고 있다.

6월 말 현재 경북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7778세대로 전국(6만3705세대)의 12.2%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설 투자와 관련된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경북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경북 미분양 주택은 2015년 하반기부터 수직 상승해 2016년 1월 4천세대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말 8995세대까지 미분양이 치솟았고, 올해 3월 8262세대, 4월 8060세대, 5월 7866세대, 6월 7778세대로 증가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미분양이 넘쳐나면서 건설경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실례로 경북지역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18년 6월 98.8%를 기록했지만, 올해 6월 기준 -31.1%로 집계되고 있다. 건축착공면적도 지난해 6월 -34%보다 0.4%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침체 원인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로 인해 주택구입 자금 마련이 어렵고, 주택수요층의 소득에 비해 분양가가 높아 공동주택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그동안 대규모 아파트 단지 허가 남발 등 과잉 공급을 고려하지 않은 경북권내의 경주시 등 지자체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관리되고 있다는 점도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