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중대본 출범을 앞두고 경제단체장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재계와 소통기회를 더 갖고 정책 마련을 위해 경제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날 제기된 애로사항과 정책제언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논의후 수용 가능한 것은
향후 대책을 마련할 때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경제 위기극복시까지 경제단체장들과의 소통기회를 더 자주 갖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향후 필요할 경우 경제단체장이 경제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단체장들은 정부가 발표한 '135조 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대책이 병목현상을 겪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출품을 항공으로 운송하는 경우 지원과 고용유지·휴업 지원 등을 강화해달라고 제언하면서 각종 규제 완화도 요청했다.

홍 부총리가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한 3월 이후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정부는 오늘 논의 내용을 모레 경제 중대본 첫 회의에 일부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