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장관 “코로나19로 2분기부터 실물·고용충격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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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남기장관 “코로나19로 2분기부터 실물·고용충격 확대 우려”

이소미 기사등록일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2분기부터 실물·고용 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작년 말부터 잠시 이어졌던 투자·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으나 2분기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약 12년 만에 최저인 –1.4%를 기록한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분기부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례없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내수와 민생부문에 가해진 충격이 GDP상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 감소로 나타났으며 두 지표 모두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작년 말부터 잠시 이어졌던 투자·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다”면서 “2분기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버텨내고 내수·수출 등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시장이 막대한 타격을 받는 가운데 하반기 회복세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