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 2년7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

경제 뉴스


악재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 2년7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

이지윤 기사등록일 :
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악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악재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 2년7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했다.

5일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인 대비 0.48%가 올랐으며,
1200원을 돌파한 것은 2017년 1월11일 1201원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달러 가치가 오르고 원화 가치는 크게 하락하는 것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 분쟁이 다시 악화되고 있는 데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 조치하면서 2차 수출 규제 우려 또한 불거지고 있다.

이밖에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우리 경제성장률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도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일 무역갈등이 지속될시 원화가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