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에 계속된 논란이 일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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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에 계속된 논란이 일고 있어 ..

이지윤 기사등록일 :
라임자산운용에 계속된 논란이 일고 있어

수천억대 투자 손실을 낸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투자 손실 규모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금융당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투자 손실 규모가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면서 뒤늦게 사모펀드 제도 개선 방향과
검사 결과를 내놓은 금융당국의 ‘사후약방문’식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천억원대 원금 손실 피해가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라임 사태까지 터지는 동안
불완전 판매와 사기 혐의를 감독·적발하지 못한 금융당국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사모펀드 제도 개선 방향’과
 ‘라임자산운용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번 사태의 책임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불완전판매에 대해 현장조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판매사와 운용사 간 손실 분담, 투자자와 운용·판매사 간 법적 분쟁이 얽혀 배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이미 접수된 불완전판매 신청건을 중심으로 다음달 현장조사에 착수하고 라임펀드 분쟁 전담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 펀드와 관련해 214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들어왔지만,
그동안 펀드 손실이 확정되지 않아 기초적인 사실 조사만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배상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