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57만명 늘었다, 그중 51만명은 6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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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57만명 늘었다, 그중 51만명은 60대 이상

전유진 기사등록일 :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가 지난해 1월보다 51만명 가까이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설날을 맞아 고용 수요가 늘어나고 정부 노인일자리 사업 집행이 빨라진 것이 고용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우리 경제의 ‘허리’인 40대 취업자는 8만 4000명 줄면서 역대 최장기간인 5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세금의 힘’으로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단기 일자리는 만들어 냈지만, 민간 의존도가 절대적인 40대 취업문은 굳게 닫혀 있다.

정부는 오는 3월 40대 고용특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간의 일자리 창출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