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항공업계 "위기 심각" 한목소리…정부 전방위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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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항공업계 "위기 심각" 한목소리…정부 전방위 지원 검토

전유진 기사등록일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부와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국토교통부는 오후 2시 한국공항공사 2층 대회의실에서 '항공사 CEO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포함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 10개 항공사 CEO가 출석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입은 항공사에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운항편수가 70%나 감소할 만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항공업계가 작년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보잉 737 기체 결함 등에 이어 올해 신종 코로나까지 연달아 악재를 맞은 점을 고려해 항공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신종 코로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긴밀히 대응하고, 정부와 항공업계가 협심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