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인구절벽… 통계작성 이후 첫 감소

경제 뉴스


빨라지는 인구절벽… 통계작성 이후 첫 감소

전유진 기사등록일 :
인구 절벽이 현실로 다가왔다. 작년 11월 인구가 44개월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3819명으로 전년보다 1482명 감소했다. 이는 11월 기준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를 기록한 반면 사망자 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는 2017년 3757만명에서 50년 뒤인 2067년엔 1784만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결혼을 미루는 만혼과 출산 기피 추세가 심화하면서 출생아 수는 연일 최저 기록을 깨고 있다. 혼인 건수는 11월 2만49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2308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