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韓잠재성장률 2.5%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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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韓잠재성장률 2.5%로 하향

전유진 기사등록일 :
한국 경제 잠재성장률이 2% 초중반대로 떨어졌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추정이 나왔다.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생산성이 둔화되면서 저성장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5%로 지난해(2.7%)보다 하락했다. 이는 터키를 제외한 OECD 35개 회원국 중 낙폭이 큰 순서대로 3위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잠재성장률에 훨씬 못 미치는 경제성장률이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잠재성장률간 격차 정도는 OECD 회원국들 중에서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이 시들해지고 디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맞물린 지속적인 물가 하락) 우려도 커진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총요소생산성이 향상되며 저출산ㆍ고령화 여파를 그나마 만회해 왔으나, 이제는 생산성마저도 낮아져 잠재성장률이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