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빚은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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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빚은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서..

이지윤 기사등록일 :
지난해 ‘정부 가계부’가 4년 만에 적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경기 악화로 세수가 줄었는데,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친 탓이다.
나랏빚은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걷힌 국세 수입은 276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3000억원 감소했다.

정부가 1년 동안 걷어야 할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수의 비율인 세수진도율은 93.8%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p) 하락했다.

최근 5년(2014~2018년) 평균 진도율인 94.4%보다는 0.6%p 줄었다.

11월 한달간 걷힌 국세 수입은 16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00억원 감소했다.
소득세가 1조원 증가한 10조900억원이고, 법인세는 지난해와 같은 1조5000억원이다.
부가가치세는 1년 전보다 1조8000억원 줄면서 1조1000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1~11월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45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 관리재정수지 월간 통계 공표 이후 가장 큰 적자 폭이다.

2018년 1월~11월 간 통합재정수지는 37조4000억원 흑자였다.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지난해 1월~11월 간 45조3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국가채무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704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조원이 증가했다.
국채 발행이 늘어난 탓이다. 국가채무가 700조원이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