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제노동 의혹 물품, 압류(押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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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강제노동 의혹 물품, 압류(押留)

함용남 기사등록일 :
2일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국과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의 기업에서 강제노동에 의해 만들어진 의류와 콩고 동부에서 채굴된 금, 짐바브웨 지역에서의 다이아몬드 등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물품들의 수입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미 관세국경보호국의 브렌다 스미스는 미 항구로 반입되는 이들 물품들을 즉각 압류해 철저한 조사를 거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과 중국 간에 수천억 달러의 관세 부과 등 무역 마찰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스미스는 "이러한 조치가 던지는 메시지는 미국과 중국은 강제노동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압류된 물품을 생산한 회사들은 물품을 다시 반출하던지 아니면 생산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국 신장 자치구의 허톈 타이다 어패럴과 브라질의 보네차르 카르바오 아티바도, 말레이시아의 WRP 아시아 패시픽사의 제품들이 이날 미 항구에서 반입되지 못한 채 압류됐다. 또 콩고 동부 금광에서 채굴된 금 및 짐바브웨 마랑게 다이아몬드광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 원석도 압류됐다.

짐바브웨 정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압류 조치에 대해 "뻔뻔스럽고 수치스러운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마랑게 지역의 다이아몬드광산은 10년 전 강제노동으로 악명을 얻었지만 지금은 상업적으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함용남 법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