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중국 맨발 양념’ 논란..식품 아닌 열매 '파리스 폴리필라'

세계 뉴스


식약처 ‘중국 맨발 양념’ 논란..식품 아닌 열매 '파리스 폴리필라'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중국맨발양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아닌열매 #파리스폴리필라 #중국틱톡 #국민의소리TV

식약처 ‘중국 맨발 양념’ 논란 국내 수입 안되는 열매 국민의소리TV

 중국에서 붉은색 양념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맨발로 밟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2일 "해당 물질이 국내에선 식품으로 수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중국의 한 양념 제조 공장에서 찍은 영상이 올라와 논란을 샀다. 식품공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 속 여성은 두건, 마스크 등 위생 복장을 착용하지 않은 채 맨발로 붉은색 물질을 밟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 물질이 고춧가루 양념장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식약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상 속 원료는 '파리스 폴리필라'(Paris polyphylla·삿갓나물 속)의 열매로 추정된다"며 "해당 원료는 국내에서는 식용불가 원료이므로 식품으로 수입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해당 열매를 발로 밟아 껍질을 제거하고, 그 씨앗을 (식품이 아닌) 종자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식약처는 제조단계 안전관리를 위해 모든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 대해 현지실사를 추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