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념 공장 영상 논란..알몸 배추에 이어 맨발로 고춧가루 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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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념 공장 영상 논란..알몸 배추에 이어 맨발로 고춧가루 밟고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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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배추를 절여 위생 문제 논란을 불러왔던 중국 김치 공장에 이어, 이번에는 고춧가루를 맨발로 자근자근 밟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공개되며 중국 식품 생산 공장 위생이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중국, 베트남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상 SNS 틱톡에 중국의 한 양념 제조 공장에서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 공장 직원이 촬영해 틱톡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맨발로 고춧가루를 밟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중국의 한 공장에서 여성들이 맨발로 고추를 밟아 양념장을 만든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식품 공장이지만 두건, 마스크, 장화 등은 찾아볼 수 없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웃거나 대화를 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찍혔다.

이 공장에서 만든 양념장이 국내로 수입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지난 3월에는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지저분한 환경에서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인 바 있다. 상의를 탈의한 한 남성이 몸을 담근 채 배추를 절었으며, 이를 녹슨 굴삭기로 옮기는 장면도 있었다.

이 영상이 퍼진 후 중국산 김치를 못 믿겠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우리 정부는 수입 김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실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