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대 정적’ 나발니, 차 마신 뒤 의식 불명 국민의소리TV 한국신문방송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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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최대 정적’ 나발니, 차 마신 뒤 의식 불명 국민의소리TV 한국신문방송인클럽

박유진 기사등록일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정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4)가 현지시각 20일 의식불명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나발니 측 대변인은 “나발니가 오늘 오전 시베리아에서 모스크바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던 중 기내에서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나발니가 출발 전 공항 카페에서 홍차를 마셨고, 차에 섞인 독성 물질에 중독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는 현재 시베리아 중남부 도시 옴스크의 한 응급 병원으로 이송돼,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야권 정치지도자로 활동해온 나발니는 자신이 설립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고위인사들의 부정부패와 비리 등을 폭로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