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선택을 한 카라의 구하라, f(x)의 설리, 샤이니 종현 계속된 연예계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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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선택을 한 카라의 구하라, f(x)의 설리, 샤이니 종현 계속된 연예계 비보

이지윤 기사등록일 :
대중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카라의 구하라, f(x)의 설리, 샤이니 종현의 데뷔 당시 나이는 17, 15, 18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케이팝(K-POP) 가수 구하라가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구하라의 전 애인 최종범(28)의 불법촬영 혐의 관련 법적공방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한국의 불법촬영의 심각성에 대해 전했다. 해당 매체는 ‘몰카’(molka)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며
“여성을 몰래 촬영한 뒤 웹사이트 등에 공유하는 행위”라며 몰카의 정의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WP는 6주 전 전해진 설리의 비보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케이팝 가수들에 대한 악플이 과도하다"라고
설명하며,“여성 케이팝 가수의 경우에는 사생활에 엄격한 잣대가 주어진다. 그들의 사생활은 대중들의 악플의 먹잇감이 되곤 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한류를 주도하며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지만, 그 이면의 그늘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톱스타 자리에 오른 수많은 아이돌들이 극심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로인해 베르테르효과 라는 단어도 잇따르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주인공이 사랑을 이루지 못해 권총 자살하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출판된 뒤 독자들이 이를 모방해 자살하는 경우가 늘었듯, 유명인의 자살이 자살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다.

지난해 자살률은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4년 연속 감소하던 자살 사망자 수도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만 1만367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하루 평균 37.5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10% 가까이 늘며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