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내 김민지 조문 비난에 "슬픔을 증명하라고?"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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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내 김민지 조문 비난에 "슬픔을 증명하라고?" 분노

윤소윤기자 기사등록일 :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지 씨가 남편이자 전 축구선수 박지성을 향한 악성 댓글에 일침을 가했다.

박지성은 최근 별세한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는 이유로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 세례를 받고 있다.

현재 박지성과 아내 김민지 씨는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출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한국에 입국하더라도 자가격리 14일을 해야한다.

도가 넘는 악플이 계속되자 김민지 씨는 어제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남편의 노력을, 성실을, 친분을, 슬픔을, 한 인간의 삶을 취재해 중계하고 증명하라는 메시지들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민지 씨는 "그 중에는 본인이 접한 부분적인 기사나 인증샷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고 있는 유아기적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기인한 것이라 응답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유감이지만 저는 인증을 위한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본질적으로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도의적·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 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 도무지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지 씨는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 겁니까.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며 각종 부당한 요구에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