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산체스 부모 사기혐의 실형 빚투 피해자 사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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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산체스 부모 사기혐의 실형 빚투 피해자 사과없었다

이지윤 기사등록일 :
가수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과 그의 형 산체스(본명 신재민)의 부모는 현재 사기 혐의로 실형을 살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아직 제대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사기 혐의로
각각 징역 3년 1년 형을 선고 받은 마이크로닷의 부모와 관련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밤'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혐의 피해자들을 찾아 나섰다.
피해자 A씨는 "20년 전에 그렇게 큰 피해를 주고, 지금도 신용불량자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다른 피해자씨의 인터뷰는 더욱 큰 충격을 줬다. B씨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엄마랑 한 번 찾아왔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원금도 안 되는 돈을 주겠다더라. '이걸로 합의 못 한다' 이야기했더니 '돈이 없다'더라. 마이크로닷이 '어디 하늘에서 돈뭉치가 뚝 떨어지면 연락드리겠다'고 하며 딱 돌아서더라"라고 말했다.

2018년 논란이 불거질 당시 활발한 방송활동을 해오던 마이크로닷은 처음 사기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이후 피해자 증언과 관련 서류 등이 공개되며 논란이 증폭되자 사과한 뒤 연예계 활동도 중단했다.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던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부모의 실형이 확정되자 연달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사과문의 내용과는 다른 과거 행적과 언행이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