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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최근 육상단을 창단하고 한국을 넘어 세계속 질주를 시작했다.

영천시청 육상단은 1994년 창단된 태권도단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직장운동 경기부팀이다. 지난해 12월까지 영천교육지원청 육상부를 맡아 온 황준석(39) 감독과 지난해 영동고를 졸업한 이재웅(20) 선수가 창단 멤버다.

이재웅 선수는 육상에 최적화된 신체와 본인 특유의 끈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경북 예천군에서 개최된 제48회 KBS배 전국 육상경기대회 1500m, 3000m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영동고 2학년 재학 시절 28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던 1500m 국내 고교육상 신기록을 세운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최기문 시장은 창단사를 통해 “지역 육상 유망주를 추가 영입해 지역의 육상 꿈나무들이 더 좋은 환경과 제도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체육회에서는 스포츠 유망주 홍보 캠페인으로 진행 중인 ‘밀어주자뉴스타’ 캠페인을 통해 참가 뉴스타들의 훈련과 일상 모습을 공개하고 있는데, 국가대표급 기량을 보이는 유망주들과 함께 이재웅 선수도 영상이 공개되고 있어 영천시 육상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