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도핑 선수 경기 출전, 있어서는 안될 일” 발리예바에 일침 국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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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도핑 선수 경기 출전, 있어서는 안될 일” 발리예바에 일침 국민의소리

최유나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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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도핑 규정을 위반하고도 개인전 출전이 허용된 카밀라 발리예바 사태에 대해 비판했다.

김연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배경과 함께 영문으로 작성된 메시지를 올렸다. 글에는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글에는 발리예바의 이름이나 그를 특정할만한 단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 발리예바가 도핑 규정을 위반하고도 피겨 여자 싱글 개인전 출전이 허용됐다는 사실이 전해졌고, 김연아가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중재재판소의 출전 허용 결정에 대해서 해외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언론 다이제스트는 “여자 피겨스케이팅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한 뒤 김연아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언급하며 공감했다.

새러 허시랜드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장과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위원장도 “매우 실망스럽다”,“러시아는 올림픽에서 깨끗한 선수와 대중의 순간을 훔쳤다”고 비판했다.

피겨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 많은 이들이 이 선수에게 건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실망감도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최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