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축구대표팀 세계랭킹 70위 이라크에 0:0 무승부 국민BIZTV 국민비즈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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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축구대표팀 세계랭킹 70위 이라크에 0:0 무승부 국민BIZTV 국민비즈티비

한준영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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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이 속한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이 끝났다. 한국은 졸전 끝에 무승부로 승점 1점에 그치며 3위에서 시작하게 됐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에 있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졸전 끝에 0-0 무승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있었다. 전반전에 이재성이 박스 안에서 볼을 잡고 1대1 기회와 다름없는 장면을 만들었는데 허공에 날리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전에도 교체로 들어온 황희찬이 회심의 헤더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우리가 제대로 못 해서 골을 못 넣었다.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축구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라크가 시간 끌기 '침대 축구'를 했다고 비판했는데, 전력 상 우위에도 홈에서 압도적으로 누르지 못한 한국 경기력을 먼저 되짚어봐야 했다.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묶여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팀이 중동에 있어 까다롭다. 마치 걸프컵에 초대된 듯 '죽음의 조'다.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에서 무승부는 여러모로 아쉽다.

 A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 팀은 이란이 유일했다. 아랍에미리트, 한국, 이라크, 레바논은 승점 1점씩 가져왔다. 월드컵 10회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레바논과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