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음주운전 5회, 숙취해소제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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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음주운전 5회, 숙취해소제 광고 논란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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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전 농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자 방송인 허재가 숙취 해소제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회사 오이일글로벌은 최근 허재의 이름을 딴 ‘한잔허재’, ‘속편허재’를 출시했다.

지난달 허재는 이들 숙취 해소제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촬영을 진행했다.

업체는 SNS에 허재의 이미지에 “라떼는 말이야. 이런 거 없었다. 이 말이야”, “숙취로 고생하는 거 이제 그만허재” 등 문구가 담긴 게시물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했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맥주 허재, 양주 허재”라는 가사에 맞춰 코믹한 춤을 추는 허재 모습을 공개했다.

허재의 변신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는 허재가 과거 음주 운전으로 다섯 차례나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는 점에 있다. 허재는 현역 농구 선수 시절이었던 1993년, 1995년 두 차례에 걸쳐 음주 운전을 했다가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했다.

또 1996년에는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보석으로 풀려난 지 하루 만에 무면허 사고를 내면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03년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49% 상태로 친구 소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옆 차량의 앞 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 됐다.

이 광고를 두고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허재의 이미지와 적합하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몇몇은 그의 5차례 음주운전 전력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음주운전이 이렇게 웃고 넘어갈 문제인가”라는 게 이 같은 비판의 주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