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정규직화? 반발 묻지마정규직화 문재인대통령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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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정규직화? 반발 묻지마정규직화 문재인대통령 국민청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902명을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역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23일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은 하루만인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14만 3067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정직원 수보다 많은 이들이 정규직 전환이 된다니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 청원인은 “이들이 노조를 먹고 회사를 먹고 (공사는) 이들을 위한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곳을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은 물론 현직자(재직자)들은 무슨 죄입니까?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게 해주는 게 평등인가”라고 반문했다.

청원인은 “사무 직렬의 경우 토익 만점에 가까워야 고작 서류를 통과할 수 있는 회사에서, 비슷한 스펙을 갖기는커녕 시험도 없이 다 전환이 공평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며 “이번 전환자 중에는 알바(아르바이트)로 들어온 사람도 많다. 누구는 대학 등록금 내고 스펙 쌓고 시간 들이고 돈 들이고 싶었을까. 이건 평등이 아니다. 역차별이고 청년들에게는 더 큰 불행”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하태경의원도 "더 노력하는 청년들이 최소한 노력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바로 공정이며, 공정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묻지마 정규직화'를 철회해야 한다" 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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