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주차연습 논란 “세금 낭비” vs "교육도 업무 일환" 여경무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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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주차연습 논란 “세금 낭비” vs "교육도 업무 일환" 여경무용론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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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찰이 근무 중에 주차연습을 했다는 글이 올라와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여경의 근무 중 주차연습’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에는 한 여경이 다른 남성 경찰의 지도 하에 경찰 차량으로 주차 연습을 하는 듯한 상황이 담겨 있다.

글쓴이 A씨는 “공원에 드라이브 갔는데 구석탱이 주차장에서 경찰차가 보였다. 뭔 일인지 봤는데 차가 천천히 후진했다”며 “박스도 옆에 있고 ‘설마 주차연습 중인가, 혹시 여경?’ 했는데 설마가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좋은 회사다. 근무 중 주차 연습도 시켜주고”라며 “여러분의 세금이 터져 나가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주차도 제대로 못해 업무 중에 봐줘야 하는 여경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는 취지로 여경 무용론을 제기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40만 이상에 댓글도 2600개 넘게 달리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으면서 뽐뿌, 보배드림 등 다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다.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누리꾼은 "순찰 배정 안 된 순찰차로 할 수도 있고 야간(근무) 끝나고 하는 걸 수도 있는데 여경이 하니까 일부러 저러네"라며 "뭐 운전 경험 없을 수도 있고, 직원 교육 시키는 것도 업무의 일종이고 나도 신입 때 주임들한테 주차교육 업무시간에 틈틈이 받았었는데 왜 이게 논란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별게 다 트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