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안 잘라준다' 분노..끓는 기름에 호떡 던져 주인 3도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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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안 잘라준다' 분노..끓는 기름에 호떡 던져 주인 3도 화상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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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을 잘라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펄펄 끓는 기름에 호떡을 던진 ‘갑질’ 손님 때문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호떡집 주인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사건이 발생한 대구의 한 호떡집 주인인 A씨는 “가해자는 끝까지 째려보기만 하고 경찰 앞에서도 당당하던데 강력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8일 세계일보에 말했다.

남성 A씨는 호떡 2개를 주문한 뒤 "호떡을 잘라달라"고 요구했고, 주인 B씨가 이를 거절하자 호떡을 기름 안으로 던진 후 자리를 떴다.

이때 기름통 앞에 있던 B씨의 상체 등으로 기름이 튀었고 B씨는 오른쪽 손등, 가슴, 어깨 등에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호떡 2개를 건네받은 뒤 매장 내에 있는 가위를 가리키며 B씨에게 호떡을 잘라달라고 요구한다.

그러자 B씨는 "호떡을 잘라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게 내부와 메뉴판에 '커팅 불가'라는 안내 메시지가 부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씨는 사건 발생 당일부터 전날(8일)까지 나흘 동안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