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믿고 방심했나 심상치 않은 2주 연속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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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믿고 방심했나 심상치 않은 2주 연속 확산세

윤소윤기자 기사등록일 :
최근 1주간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연속 확산세를 보였다.

최근 1주간 국내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Rt)가 1.12로 2주 연속 1 이상으로 나타나 2주 연속 확산세를 보였다.
 
1주간 일일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는 600명을 넘어서, 500명 이하였던 1주 전보다 100명 이상 증가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도 3주 연속 상승해 28.5%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12로 전주 대비 0.05 증가했다"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감염재생산지수가 2주 이상 1을 상회하는 것으로 이는 지속적인 환자 증가의 지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의 코로나19 주간 발생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606.6명으로, 직전 1주(496.1명) 평균보다 110명(22.2%) 늘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4월 1주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2로 2주 연속 1 이상으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인원을 나타낸 것으로, 1 이상일 경우 확산세라는 점을 의미한다.
 
방역 당국은 "오늘 국내발생 환자 수가 일일 평균 600명을 넘어섰고, 비수도권 지역 환자 증가 등 전국적으로 감염확산 양상을 보여, 대유행의 기로에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금일(12일)부터 시행되는 3주간 연장된 거리두기 조치와 강화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시설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