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문 ’미국이 돌아왔다‘, 트럼프, 바이든에 편지 남겨 국민의소리TV 임채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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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문 ’미국이 돌아왔다‘, 트럼프, 바이든에 편지 남겨 국민의소리TV 임채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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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문 ’미국이 돌아왔다‘, 트럼프, 바이든에 편지 남겨 국민의소리TV 임채완기자

 조 바이든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통해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상원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낸 화려한 경력의 정치인이 세 번의 도전 끝에 미국 최고령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한국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길을 항상 신뢰하며 굳건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돌아왔다"면서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썼다. 이어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과 함께 성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 안보, 경제,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현안의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 강화되리라 믿는다"며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합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불복과 의회 난동사태 조장, 후임 취임식 불참 등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된 미국 사회를 남겨둔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정오 의사당에서 열린 바이든의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가졌습니다.

코트에 붉은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 탑승 전 취재진을 향해 "(미 대통령 재임은) 일생의 영광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집"이라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가진 환송행사 연설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편지를 남겼다고 CNN과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떠나는 대통령이 후임자에게 성공을 바라는 덕담 메시지를 담은 친필 편지를 집무실 결단의 책상에 남기는 것이 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