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대표 결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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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대표 결국 도전

장장미기자 기사등록일 :
차기 당대표 도전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던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결국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21대 국회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권 도전 관련 질문에 “며칠 안에 하겠다. 워크숍을 방해하지 않겠다”고만 답했다. 이날은 워크숍이 주요 행사여서 자신의 당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낀 것이다.

그간 당권과 대권을 분리한다는 당 규정은 이 위원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 대표를 맡게 되더라도 2022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표 임기 2년을 못 채우고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에 중도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 뒤 당대표 도전을 최종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입장 표명은 기자회견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민주당은 8월 중에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전 총리가 출마 여부 발표 시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은 윤미향 당선자 거취 등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