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케미칼 염소가스 누출사고 또 발생…인명피해 없어

 10일 오전 8시 54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구미국가산업1단지 내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근로자 30여 명이 메스꺼움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가스가 누출되자 공장 직원들과 구미화학방재센터 진화반이 출동해 현장에서 염소가스 유출을 막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미시 관계자는 "누출된 가스양은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다"며 "많은 양이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구미화학방재센터 등은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지엠씨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 제조과정 중 중화탑(굴뚝) 오작동으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 2013년 3월에도 염소가스가 누출돼 1명이 다치고 16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