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하지원 영입했다 두 시간 만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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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하지원 영입했다 두 시간 만에 취소

전유진 기사등록일 :
미래통합당이 영입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를 두 시간 만에 영입 취소를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하 대표와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에코맘코리아는 국내 환경업체 가운데 유일한 유엔 산하 유엔환경계획(UNEP) 공식파트너로, 통합당은 "하 대표가 우리의 삶과 밀착된 쓰레기, 미세먼지,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해 엄마의 마음으로 해결방안을 찾고 입법 마련을 선도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하 대표는 2008년 서울시의원 시절 당시 김귀환 의원이 의장 선거를 앞두고 건넨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김 위원장은 두 시간 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 공천관리위원회는 하지원 씨에 대한 영입발표를 했지만, 과거의 법적 문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