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만 빼고' 칼럼의 후폭풍이 계속되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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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빼고' 칼럼의 후폭풍이 계속되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사과

이지윤 기사등록일 :
4월 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만 빼고' 칼럼의 후폭풍이 계속되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사과했다.

임미리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과 관련해 민주당이 임 교수를 고발했다가 취하했지만,
임 교수는 16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민주당은 저와 국민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며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를 요구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사과는 없었지만, 이낙연 전 총리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내정자로서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를 경계하고 주의할 것이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직접적인 사과를 외면한 가운데, 이 전 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 내정된 사람으로서" 개인적 차원에서나마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표한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제가 예비후보에 불과하니 선대위원장이 돼서 말할 기회가 있으면 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온 민주당으로서는 뼈아픈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