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국회 청원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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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 국회 청원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서

이지윤 기사등록일 :
텔레그램 N번방' 국회 청원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국회가 지난달 10일 온라인 청원사이트인 국민동의청원을 연 이후 10만명이 청원에 참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원인 최 모 씨는 지난달 15일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여러 형태의 디지털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고 같은 범죄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며 청원을 냈다.

이 청원은 지난달 15일 한 누리꾼이 올려 동의 절차가 진행됐고, 청원인은 △국제 공조 수사
△수사기관의 디지털성범죄 전담부서 신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양형기준 설정 등을 요구했다.

지난 9일 경찰청은 텔레그램을 이용한 사이버성폭력 범죄에 가담한 텔레그램방 운영자와
공범 16명, 아동성착취물 유통·소지 사범 50명 등 총 66명을 검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성 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수사를 청원한다’는 청원이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요건인 20만명을 돌파해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