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강민석 전 부국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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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 임명

이지윤 기사등록일 :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임명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중앙일보에서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지냈습니다.

정치인 출신이었던 박수현 초대 대변인을 제외하면 김의겸 전 대변인,
고민정 전 대변인 뒤를 잇는 세 번째 언론인 출신 대변인입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임명 이유로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앙일보-jTBC 노조는 성명은 끝으로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의 기자를 대변인으로 기용했다고해서
후배 기자의 펜 끝이 무뎌질 것이란 오판은 금물"이라며 "이번 인사는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나쁜 기록을 이어갔다.
우리는 청와대가 언론과 권력의 건강한 긴장 관계를 해쳤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윤도한 MBC 논설위원을 국민소통수석에,
여현호 한겨레 선임기자를 국정홍보비서관에 임명해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 논란이 불거진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