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나홀로당' 된 바른미래당

정치 뉴스


손학규 '나홀로당' 된 바른미래당

전유진 기사등록일 :
바른미래당이 ‘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인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갑·3선)이 탈당을 선언한 4일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던 임재훈 사무총장 등에 대해 해임을 통보하는 등 보복인사를 단행했다.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인 이 의원은 이날 "이제 한계인 것 같다"며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당권파, 즉 손 대표와 그동안 뜻을 같이해온 의원들의 동반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19석으로 줄었다. 당장 2월 임시국회에서 바른미래당은 '교섭단체 간 협의'에 참여하지 못한다 .

탈당 사태가 이어질 경우 바른미래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최대 86억원가량의 국고보조금 손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교섭단체를 유지할 경우와 비교하면 85억7천만원 정도의 보조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 의원들이 손 대표의 사퇴 마지노선으로 '2월 10일'을 제시하고 있지만, 13명에 달하는 비례대표 의원은 의원직 유지를 위해 탈당을 최대한 미룰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