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4·15 총선 2호 공약으로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시가총액 1조원 이상)을
30개 육성하고 벤처투자액 연간 5조원을 달성하는 등 '벤처 4대 강국 실현' 방안을 내놨다.

민주당은 오늘 총선공약 발표식을 갖고 "현재 11개인 유니콘 기업을 3년 안에 30개로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며 "과감한 정책지원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와 혁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우량 벤처기업을 연간 2백 개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스케일업 펀드도 4년간 12조 원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모태펀드에 매년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벤처투자액 5조 원을 달성하고, '핀테크 혁신펀드'에도 3천억 원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해 주주 동의를 거쳐 창업주에게 1주당 의결권 10개 한도의 주식발행을 허용하는 복수의결권 도입, '
선 허용 후 규제'의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 혁신 및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한 첨단 산업 분야 규제 개선,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이다.

이밖에 은행 여신심사에 기술력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신용평가를 일원화하고,
부정청탁 등 예외적 경우가 아니면 면책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추정하는 방향으로 대출기관
면책제도를 개편해 임직원의 입증책임 부담을 완화하는 등 벤처기업 금융지원 강화 방안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