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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기사등록일 :
이철우 경북도지사 취임 1주년…˝더 좋은 일자리·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 만들겠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 매일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자정이 돼야 집에 들어갈 정도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다"며 "한 달 평균 1만km를 달려 1년 동안 지구 세 바퀴에 달하는 거리를 달렸으며 양복입고 구두 신고 다닐 여유가 없어 늘 운동화에 점퍼 차림으로 현장을 누볐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공직 30년의 화두로 '출근하지 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변해야 산다' 등의 좌우명을 가지고 경북도정을 살피고 있는 이철우 지사의 취임 1년 소감과 성과를 들어본다.
 
▲취임 1주년을 맞으셨는데 소감은?
 
일에 미쳐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빴다. 취임 후 처음에는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구상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 경북은 넓고 상황이 어렵다. 경북은 지방소멸이 가장 먼저 거론될 정도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경북을 떠난 청년이 1만3260명에 달한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서 자연 감소되는 인구도 6200여명에 이른다. 전국에서 소멸위험지수가 높은 상위 열 곳 중 일곱 곳이 경북에 있다. 중앙정부의 수도권 중심주의도 그대로다. 지방분권도 제자리다. 선거만 지방자치일 뿐이지 재정이나 권한은 변한 것이 없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지방이 살길이 없다.
 
그러나 경북의 잠재력이나 저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어렵긴 하지만 경북의 살길을 찾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운동화 끈을 다시 바짝 조여 매고 뛰겠다.
 
▲'일'철우로 불릴 만큼 열심히 달려왔다. 그 성과는?
 
취임과 함께 '잡아위원회'를 꾸려 경북 발전의 밑그림을 새롭게 그렸다. 슬로건을 '새바람 행복 경북'으로 정하고 일자리, 아이, 관광, 복지 네 가지를 주요과제로 삼아 도정을 추진해 왔다.
 
4조6700억원의 투자유치를 하고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마련했다.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고, 23개 시·군과 함께 1000억원을 목표로 관광기금도 조성하고 있다.
 
저출생과 지방소멸 극복의 모델이 될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도 본격 추진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밖에 SOC, 복지, 대구와의 상생협력 등 도정 모든 부문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북형 일자리'는 어떤 내용인지?
 
경북형 일자리는 기업맞춤형 지원으로 투자를 촉진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이다. 행정 위주가 아니라 기업의 시각에서 기업이 원하는 조건을 지원하는 형태다.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투자와 고용 규모에 따른 특별지원금을 비롯해 인프라, 인력채용, 직원주거, 노·사·민·정 상생 등 기업이 원하는 모든 것을 지원해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한 마디로 고용 위주 전략이다. 그런 점에서 일자리 나눔형인 광주형 일자리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확정한 '구미형 일자리'는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구미지역에 적용한 것이다. 경북도는 LG화학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발전해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구미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구미형'으로 첫 단추가 꿰어진 만큼 '포항형', '경주형'으로 확대해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구체화시켜 나가겠다.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특별법 제정은 포항시민의 생존이 걸린 시급한 문제다. 특위를 구성하고 진상조사가 이뤄지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 피해 배상과 도시 활력을 회복하는 사업이 우선이다. 야당에서 특별법을 발의한 만큼 여당에서도 특별법을 발의해 여야 합의로 된 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여야를 떠나 신속한 구제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회 정상화가 되면 가장 먼저 특별법을 처리해서 포항과 포항시민의 아픔을 보듬어 주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도정운영 방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 7기 시·도지사 공약 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인 SA등급을 받았다. 공약 계획은 잘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책임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 도정운영의 방향은 정해졌다. 해야 할 일과 목표도 마련했다. 이제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이 만들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북을 반드시 만들겠다. 대한민국의 주역이었던 경북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도록 열심히 뛰겠다. 무엇보다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훗날 '이런 도지사도 있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