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에 맞춰 선생님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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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에 맞춰 선생님도 줄어든다

이원재 기사등록일 :
학령인구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면서 앞으로 교원 선발인원 감축 속도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여기서 학령인구란 교육인구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일차적 요인으로 우리나라의 학령인구는 만 6세 이상부터 만 21세 인구를 뜻한다.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오늘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내년에 새로운 교원수급 기준 마련을 위한 범부처 협의를 개시해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다시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정부가 발표한 2019∼2030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공립 학교 교과 교사 신규채용 규모를 초등교원은 2018학년도보다 약 14∼24%, 중등교원은 33∼42% 각각 줄이기로 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지난해 예측보다 앞으로 매년 5만 명씩 더 추가로 빠르게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 새로운 기준 마련을 위한 범부처 협의를 개시, 2분기부터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기존 계획에 대한 신뢰 보호를 위해 일정 시점까지는 기존 수급계획에 따른 신규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