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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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막말 논란

이지윤 기사등록일 :
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4일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 황영호 위원장은 망언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상당공원 인근에서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정권 규탄집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조국이라는 희대의 사기꾼·악마 같은 놈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문재인, 이 인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물어뜯고 싶고, 옆에 있으면 귀뽀라지(귀싸대기)를 올려붙이고 싶다”고 했다.

이날 집회는 자유한국당 당원과 보수성향을 가진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언주 의원(무소속, 경기 광명을)과 자유한국당 김양희 청주흥덕 당협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황 위원장은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다 보니 발언 수위가 올라간 것 같다”면서도 민주당의 사죄 요구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황 위원장은 최근 한국당의 청주 청원 조직위원장에 임명돼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