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20대 국회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 현장에는 ‘박수’와 야유’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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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20대 국회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 현장에는 ‘박수’와 야유’ 공존

이지윤 기사등록일 :
문재인 대통령의 20대 국회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 현장에는 ‘박수’와 야유’가 공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 “활력있는 경제를 위한 ‘혁신’, 더 따뜻한 사회를 위한 ‘포용’, 더 정의로운 나라를 위한 ‘공정’, 더 밝은 미래를 위한 ‘평화’”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공정’과 ‘검찰개혁’을 강조하자 양손으로 ‘X’를 그리고 “조국”을 외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연설 내내 박수를 유도하며 후속 입법으로 검찰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날 본회의장으로 입장하자 모든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주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과 악수하며
연단으로 걸어가는 동안 “힘내세요”라는 응원과 박수로 환영했다. 한국당은 박수 없이 선체로 문 대통령의 입장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연설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야당에서 입시제도, 공공기관 채용·승진, 낙하산 인사,
노조의 고용세습, 병역·납세제도 개혁, 대-중소기업 공정거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부동산 문제 해결 등
공정과 관련한 다양한 의제를 제시했다"며 "여야정이 마주 앉아 함께 논의하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지막 정기국회를 맞이한 만큼 산적한 민생법안들을 조속히 매듭짓고,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도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해 20대 국회가 민생 국회로 평가받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통령이나 하라", "말로만 협치하자고 하지 말고 실천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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