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쓰레기산` 내년 4월에 사라진다
이원재
정치
기사등록일 :
2019.10.21 16:36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기상청 종합감사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의성 쓰레기산은 특별관리 대상으로 연말까지 전량 선별을 완료한 후 내년 4월까지 최종적으로 처리되도록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이날 감사에서는 '의성 쓰레기산' 처리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임 의원은 "지난 6일 의성 단밀면 쓰레기산 현장을 재차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펴봤지만 쓰레기산은 눈에 띄게 변화되지 않았다"며 "의성 쓰레기산으로 주민들의 2차 피해가 막심하므로 환경부는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조 장관과 임 의원은 지난 6월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소재 '의성 쓰레기산'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했다. 당시 조 장관은 "연내 처리가 가능하다"며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지만 사실상 연내 처리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의성군은 쓰레기산 처리를 위해 올해 정부 본예산에서 24억2900만원, 추경예산에서 99억5000만원 등 모두 123억79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의성 쓰레기산' 문제는 ㈜한국환경산업개발이 17만3000톤의 폐기물을 사업장 내에 적치해 놓으면서 불거졌다.
이들 적치폐기물 중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은 7만4884톤, 소각가능한 잔재물은 3만2030톤, 매립해야할 불연물은 6만6086톤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지난 7월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성 쓰레기산' 관련 전 업체대표 A(64)씨 등 3명은 구속기소, 8명은 불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