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 다무라 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방사성 폐기물 일부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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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다무라 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방사성 폐기물 일부 유실...

이원재 기사등록일 :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폭우로 인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됐다.

후쿠시마현 다무라 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임시 보관소 인근 하천인 후루미치가와(古道川)로 전날 유실됐다고 13일 밝혔다.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큰비가 내리면서 보관소에 있던 자루가 수로를 타고 강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다무라시 측은 하천 일대를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으나 모두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임시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천667개 있었다.

후루미치가와는 중간에 다른 강에 합류하며 태평양으로 이어진다.

한편 2015년 9월 동일본 지역에 폭우가 내렸을 때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제염 폐기물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