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문재인 퇴진', '조국 규탄' 맞불집회 동시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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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문재인 퇴진', '조국 규탄' 맞불집회 동시에 열려

이원재 기사등록일 :
지난 5일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집회와 문재인 퇴진,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집회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양 측이 서로 충돌할 우려가 있어 집회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먼저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를 주최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소모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해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서초역 사거리와 서초역에서 교대역 방면까지 참가자들이 검찰 개혁과 조국 수호를 외쳤고, 티와 촛불을 파는 것도 볼 수 있었다.

한편 검찰개혁 집회 장소와 채 500m도 되지 않은 거리에선 조국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맞불 성격의 집회도 열렸다.

우리공화당은 고속터미널 방면 도로를 차지하고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등의 구호를 외쳤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는 “지난 3일은 애국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며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잡는 일을 당당하게 보여주자”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날 충돌에 대비해 육교인 누에다리를 기준으로 이동을 제한하고 88개 중대 5000여 명을 배치하고 도로와 인도 사이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