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9일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만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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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9일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만나 격려

이지윤 기사등록일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9일 경기 하남의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장애인 조정 선수로 제2의 삶을 사는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만나 격려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권과 상관없이 영웅은 영웅으로 대접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너무 부족하다"며 "북한이 당시 사과했지 않았나. 북한이 사과한 사건을 정부에서 제대로 (처리) 못한 것은 너무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중사는 지난 2015년 8월 4일 수색작전 도중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사건으로 두 다리를 절단하고 양쪽 고막이 파열되는 한편 오른쪽 엉덩이가 화상·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하 중사는 21차례의 큰 수술과 1년이 넘는 병원 생활을 했으며 두 다리에 의족을 낀 채 생활하는 중증장애를 입었다.

보훈처는 하 중사가 ‘지뢰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류해 공상 판정을 내렸고 국민들의 비판을 받자 보훈처는 이 사안을 다시 논의하고 있다.

전상이란 무장폭동, 반란 진압이나 전투 또는 이에 준하는 직무수행 중 입은 상이를 말하며 공상은 교육,훈련 또는 그 밖의 공무, 국가 수호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관련이 있는 직무 수행 과정에서 입은 상이를 뜻한다.

한편 하 예비역 중사는 보훈처의 ‘공상’ 판정에 대해 “처음엔 당황했었는데
지금 대통령님께서 (재검토를) 지시해놓은 상태니까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