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변인실이 부풀리기성 보도자료를 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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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변인실이 부풀리기성 보도자료를 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이지윤 기사등록일 :
경북도 대변인실이 부풀리기성 보도자료를 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경북도 대변인실은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국비확보 막판총력’ 이란 타이틀로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국비확보 태스크포스(TF)팀인 ‘2020 국비모아Dream단’과 함께 31일 국회를 방문,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들어갔다고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보냈다.

보도자료 내용을 보면 윤 부지사는 기재부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실과 지역 국회의원을 차례로 방문해 내년도 국비건의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 추경에 포항지진 대책 관련 특별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는 내용과 함께, 윤 부지사가 김재원 예결결산특별위원장실에서 김 위원장과 만났다는 내용도 밝히고 있다.

하지만 김재원 의원 측에 확인 결과 "따로 만난 사실이 전혀 없고 사무실에서 만난 것이 아니라 복도에서 인사하면서 나눈 이야기가 전부다. 대변인실 사진은 복도에서 찍은 사진이며, 이것은 경북도 행정부지사실에도 확인을 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경북도 윤종진 부지사측은 기자의 사실 확인 등으로 문제가 불거지자 대변실에 연락해서 1일자 해명자료를 내고 ‘보도자료 제공시 첨부된 김재원 국회예결위원장 사진자료는 국회 본관 6층 예결위원회 소위 사무실 앞에서 2019 추가경정예산관련 기재부 관계관을 만나기 위해 대기하던 중 국회예결위원장께 단순 인사드린 사안’이라며 궁색한 부연 설명을 했다.

경북도 대변인실에서는 정확한 보도자료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확인 절차 없이 이같이 부풀리기 홍보자료를 내 경북도 홍보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일선 공무원들이 의욕만 앞서 과시성 전시행정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