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소리] '의경'.... 뒤안길로 - 함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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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소리] '의경'.... 뒤안길로 - 함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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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소리] '의경'.... 뒤안길로


1982년 12월 도입된 의경이 40여년 만에 사라졌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의경 감축·폐지 계획이 확정된 이후 올해까지 매년 20%씩 인력이 감축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마지막 전역식에서 "1982년 의무경찰제도가 신설된 이후 47만여 명 의경은 치안현장 곳곳에서 법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제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경찰을 오래도록 성원하고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투경찰은 시위 진압 활동을 위해 1971년 창설, 대간첩작전과 치안 유지라는 목적으로 운영되어왔으나 2000년대 후반 이후 병역자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인력이 감축됐고, 경찰청은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2012년 1월 전투경찰 차출을 중단했다.

경찰청은 2011년 12월 입대자를 마지막으로 전투경찰 제도를 폐지했다. 전투경찰의 기존 업무는 의무경찰들이 대신했으나 이제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