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진표 의장,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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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진표 의장,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 접견

최규리기자 기사등록일 :
김진표 의장,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 접견

- 김 의장, “첨단산업 중심 벤처 분야에서 M&A 등 교류협력 강화하자”

- 김 의장,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조속히 가입해 부산엑스포 지지해주길” -

- 비간츠 대사, “본국에 부산 지지 추천 … 기한 내 BIE 가입 희망” -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를 접견하고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의회간 교류 강화, 2030 부산세계박람회지지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한국과 라트비아 모두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해 주변 강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역사적 경험이 있고, 최근 들어서는 앞선 IT 기술 및 신산업분야 강국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라트비아가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중시해 2020년 라트비아 투자개발청(LIAA*) 서울사무소가 개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첨단산업 중심 벤처 분야에서 M&A 등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Investment and Development Agency of Latvia

   

비간츠 대사는 이에 “한국과 라트비아는 민주주의에 기반한 세계질서 등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규칙에 기반한 세계질서를 지키기 위해 더욱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또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의회간 교류가 다각적으로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며 “라트비아 국회 내 한국 의원친선협회가 조기에 구성되어 양국 의회간 교류·협력 모멘텀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비간츠 대사는 이에 “마침 오늘 라트비아 국회 내 한국 의원친선협회가 결성될 예정”이라며 “현 의장께서 라-한 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해 양국 관계 증진에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한편, 김 의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미가입국인 라트비아의 조속한 BIE 가입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라트비아가 BIE에 가입해 한국을 지지해준다면 양국 관계 증진과 협력 심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1월 BIE 총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3월 중 BIE 가입을 본국 정부에 적극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간츠 대사는 이에 “라트비아도 BIE 가입을 진지하게 고민 중으로, 다만 말씀하신 기한 내에 가입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며 “이미 본국에 부산 지지를 요청했고, 기한 내 가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비간츠 대사는 또 “부산이 물류·수송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라트비아 명예 영사 임명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증진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라트비아 측에서 페테리스 포드빈스키스 주한라트비아대사관 참사관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