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오늘 새벽 5조8300억원 규모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잠정 합의됐습니다. 여야는 오늘 밤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경은 당초 6조7000억원에서 8700억원을 삭감한 5조8300억원으로  재해재난 복구 및 예방 예산 2조2000억원, 경기 대응 및 민생 지원 예산으로 4조5000억원을 편성한 후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예산 2732억원을 추가했습니다.

6조원이 마지노선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과 적자국채 발행 규모가 3조6000억원인 만큼 이것을 최대한 줄여야만 된다는 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끝에 추경안은 결국 5조8300억원 규모로 결정됐다. 또한 추경안의 적자국채 발행 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합의했다.

여야는 추경안 총액에는 합의했지만 세부내역을 놓고 증·감액을 조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예결위에서 이를 놓고 진통을 겪을 경우 시간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