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이토 히로부미, 이재명은 안중근? 국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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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이토 히로부미, 이재명은 안중근? 국민의소리

최유나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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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이토 히로부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황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간다. 전쟁에 비해 비용이 더 드는 평화라 해도 평화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은 인류의 오랜 경험칙”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어 “이재명의 평화론은 ‘전쟁론자’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에 그 맥이 닿아 있다”며 “선제타격 부르짖는 윤석열은 이토 히로부미”라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은 역사의식이 바닥이다. 대한민국 시민 평균보다도 못한다"며 "이런 자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면 나라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황 씨는 어제(2일) 안중근 의사가 이재명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포스터도 게시한 바 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 공약은 일명 ‘킬체인(Kill-chain)으로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개념이다. 북한이 핵미사일 등을 발사하기 전에 한국군이 먼저 탐지해 타격하는 체계로 ’북한의 도발‘을 전제로 한다. 도발 징후가 없는데도 먼저 공격해버리는 ’예방적 타격(preventive strike)과는 다른 개념인 것이다.

황씨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원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지난 달 26일 페이스북에서 “외국 군대의 침공을 받아 국민이 큰 고통을 받게 만든 것은 대통령으로서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의 결정적 실수는 미국을 너무 믿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론’이 비판을 받자 “이재명 후보는 북한의 선제공격 조짐이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맞불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