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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58) 전 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이 본 당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

이번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는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은 귀책사유로 미공천이 확정 되었고, 후보 등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등록을 위한 각 정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안 전 본부장은 어제(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9일 열리는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을 가기 위해 국민의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상당구 출신임을 강조하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불법과 탈법으로 민주주의를 심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를 떠나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는 썩은 구태정치를 단호히 배격하겠다"며 "정치개혁을 위한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등의 대책으로 기득권을 타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안 전 본부장이 내세운 공약에는 ‘대전 지하철 청주 도심 연결 사업’, ‘지역과 연계한 드라마 콘텐츠센터 설립’ 등이 있다.

이번 청주시 상당구 재선거가 국민의힘의 독주로 흘러갈 것이란 예상 속에, 안창현 전 본부장이 이를 견제할 대항마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