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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기사등록일 :
울릉·독도 해양연구기지, 정부지원 절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가 문을 연지 6년째를 맞고 있지만 보다 활발한 해양영토주권 전초기지로서의 역할 수행과 독도주변 해양 연구기관의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연구기지는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제정을 계기로 경북도의 독도수호종합대책 차원으로 설립됐으며 2014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위탁운영을 맡으며 본격적인 운영을 펼치고 있다.

연구기지는 현재 박사급 연구원(4명)을 포함해 연구인력 8명과 행정인력 8명 등 1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울릉군 출신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연구기지는 ▲독도 정밀 모니터링 수행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 변동 감시 및 보전 활동 ▲해양수산자원 증·양식 및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 연구 ▲해양영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10월 해양수산부가 연구기지를 독도 특수목적 입도객 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함에 따라 학술연구목적 등의 독도 입도객 지원, 국내 독도 현장연구의 조정과 관리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연구기지는 지금까지 국내·외 우수논문 31편(독도 해역의 해양혼합 특성과 독도 성게 행동 특성 등), 저서 11편(하늘에서 본 울릉도·독도의 해양영토 등), 특허 및 상표등록 30건(미소생물 행동 및 호흡생리활성 특정용기 등)의 연구 성과를 올렸으며 한국해양재단 등과 해양영토교육 특강 170회, 학술행사 개최 32회 등 활발한 국내외 연구기관 간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조난, 화재 등 각종 사고시 무인 드론 지원, 울릉도 최초의 표층가두리 양식장과 정치성 구획어업 시험어장 운영, 울릉 학생 대상 진로체험교육, 울릉도 청년서포터즈 결성 등 울릉군 지역 현안 해결과 인재양성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운영위원,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관리위원, 울릉도 무인도서 명예관리원 등 폭넓은 사회 참여활동도 하고 있다.

그러나 국책 연구기관의 위상을 다지고 울릉도·독도해양연구 활동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해양관측과 해양생물 분야의 전문인력 보강과 독도 전용 연구조사선 건조, 울릉도 해양보호 구역 방문자센터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 경북도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내년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 독도 전용조사선 건조를 위한 설계비와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방문자 센터 설계비 일부를 반영해 달라고 요구해 둔 상태여서 국비 확보가 이뤄지면 임해연구기지로서의 역할과 해양영토교육 활동에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장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은 “해양과학기술과 해양영토주권을 지키는 개척자라는 사명감으로 근무해왔다”며 “독도 현장 연구의 획기적 활성화와 울릉도가 잘 살아야 독도를 지킬 수 있다는 인식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으로 해양영토주권의 전초기지인 만큼 독도주변 해양 연구에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